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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기간제 선박수리공, 일터와 삶터 흐릿한 경계에서 숨졌다

등록 2022-08-30 14:58수정 2022-08-30 16:04

선박 수리 위해 배에서 숙식 해결
업무 끝난 밤 이동 중 사고 추정
산안법·중대재해법 적용 어려울듯
25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작업자가 용접 작업 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작업자가 용접 작업 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박 수리를 위해 배에서 생활하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8시40분께 인천 동구에 있는 한 조선소에서 숨진 채 도크(배를 만드는 작업장)에 쓰러져 있는 60대 ㄱ씨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ㄱ씨는 기간제 노동자로 선박 수리를 위해 선사에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ㄱ씨는 동료 직원과 선장 등 3명과 배에서 숙식을 해결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ㄱ씨가 밤에 배에서 이동하다 4m 아래 도크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사고 시간이 노동 시간이 아니어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ㄱ씨를 고용한 선사는 상시 노동자 수가 50명 미만이라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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