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어촌 정착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경기귀어학교’ 1기 교육생을 13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귀어학교는 전국 다섯번째이자, 수도권에서는 처음 생긴 귀어학교다.
신청 대상은 만 18살 이상 65살 미만인 귀어 희망자, 어촌에 거주한 기간이 5년 미만인 귀어인, 어촌에 거주하는 비어업인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모두 16명을 뽑는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10월11일부터 11월4일까지 4주 동안 외부 시설을 이용해 숙식을 지원받으면서 안산시에 있는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다.
오는 12월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에 귀어학교 시설이 준공되면 내년 교육생부터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는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취득 과정의 교육 수수료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교육 신청은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방문 또는 우편,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www.gg.go.kr, fish.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어촌의 높은 진입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도시민의 귀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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