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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부터 태풍 ‘난마돌’ 직접 영향권…중대본 비상 2단계 격상

등록 2022-09-18 13:55수정 2022-09-19 00:10

“심야 시간 태풍 영향 가장 클 것”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앞바다에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앞바다에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18일 오후 1시10분 제주도 동부·남부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표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낮 12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높인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49m로 매우 강력한 태풍이다. 중대본은 “19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9일까지 제주도와 영남 해안에서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5~35m, 영남 일부 해안에서 최대 150㎜ 강우가 예상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심야 시간에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국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태풍이 빠져나가기 전까지 관계기관은 총력 대응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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