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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노동자, 전동차 치여 위독…스크린도어 작업 중 사고

등록 2022-09-30 18:18수정 2022-09-30 19:53

3호선 정발산역 50대 노동자
구의역 참사 6주기 추모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동자가 추모 글귀를 쓴 종이를 스크린도어에 부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구의역 참사 6주기 추모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동자가 추모 글귀를 쓴 종이를 스크린도어에 부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30일 오전 10시13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 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 ㄱ(56)씨가 진입하던 전동차에 머리를 부딪쳐 중태에 빠졌다. ㄱ씨는 스크린도어 안쪽에 있다가 주엽역 쪽에서 역 승강장으로 진입한 에스(S)3139호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ㄱ씨는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ㄱ씨는 사고 당시 서울 방향 승강장 꼬리 부분에서 스크린도어를 열고 부품 교체작업을 준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파악하고 있다. 코레일 쪽은 사고 당시 ㄱ씨가 다른 2명의 노동자와 함께 3인1조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지하철 3호선 서울방향 운행이 14분 정도 지연됐다.

사고가 난 정발산역에서는 지난 23일 처음 스크린도어 작동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코레일 쪽은 밝혔다. 코레일과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역사 안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와 중부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과는 사고 이후 정발산역을 찾아가 현장 상태와 사고 당시 상황을 조사했다. 이들은 조만간 코레일 직원들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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