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경인일보>, 포털 뉴스제휴 탈락에 “심사결과 공개하라” 반발

등록 2022-10-19 15:57수정 2022-10-19 16:19

뉴스제휴 심사 담당 제평위에 결과 요구
&lt;경인일보&gt; 누리집 갈무리.
<경인일보> 누리집 갈무리.

한국기자협회 <경인일보>지회는 19일 성명을 내어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에 뉴스 콘텐츠제휴사(CP) 입점 관련 경기·인천지역 특별심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제평위는 지난 1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천·경기권역 지역매체 특별심사에서 <경기일보>를 합격사로 최종 결정했다.

<경인일보>지회는 “제평위의 특별심사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 제평위는 어떤 기준을 토대로 결정을 내렸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선정된 언론사도, 선정되지 못한 언론사도 과정과 기준을 알 수 없는 심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평위 심사와 일련의 의사 결정은 객관성과 투명성에서 번번이 논란을 빚어왔고, 이는 법원이 명백히 판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경인일보>지회는 또 “(법원은)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의견 진술 기회를 필수 절차로 규정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제평위 운영에 객관성과 중립성이 담보됐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며 “더구나 사기업의 이익에 따라 결성된 제평위가 헌법에서 규정한 ‘국민의 알 권리’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초법적 행태’라고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인일보>는 지난 17일 ‘불투명한 제평위 심사결과를 거부한다’는 특별사설을 내고 “자격증 시험도, 하다못해 보습학원 쪽지시험도 모두가 납득할 만한 기준과 규칙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뉴스의 80%를 유통하는 제평위의 평가는 그들만의 담합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인일보>는 “법적 조처 등도 검토해 양대 포털의 뉴스 제공 시스템과 제평위의 폐쇄적 운영을 지적하고 맞서 싸우고자 한다”고 반발했다.

한편, 제평위 결정에 따라 <경기일보>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유일한 콘텐츠제휴사가 됐다. 콘텐츠제휴사는 포털이 언론사의 기사를 구매하는 개념으로 금전적 대가를 제공하는 최상위 제휴다. 네이버·다음뉴스 피시(PC) 메인화면과 모바일 채널을 통해서도 뉴스가 전달된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