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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C 전투기, 양평 야산에 추락…조종사 비상탈출

등록 2022-11-20 21:45수정 2022-11-21 13:32

엔진 이상으로 추력 잃고 떨어져
KF-16 전투기. <한겨레> 자료사진
KF-16 전투기. <한겨레> 자료사진

20일 저녁 8시5분쯤 경기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야산에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가 추락했다. 혼자 타고 있던 조종사는 추락 직전 비상탈출했으며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전투기는 이날 오후 충북 충주 중원비행장을 이륙해 초계 임무 수행 중 강원 원주기지 서쪽 약 20㎞ 상공에서 엔진 이상으로 추력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사고기에는 공대공 미사일 등이 탑재돼 있었으나, 현재까지 폭발로 인한 추가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8시11분쯤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야산 봉우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양평소방서 소속 화재진압차량 27대와 소방관 81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공군은 정찰과 비상대기 전력을 빼고 전 기종의 비행을 중지했으며, 추락한 전투기 기종은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비행을 중지시킬 방침이다. 공군은 윤병호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추락한 KF-16 전투기는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1985년부터 추진된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따라 국내에 모두 140대가 도입됐다.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사가 개발한 F-16 전투기를 국산 부품으로 조립·생산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2000년대 들어서만 10건 이상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엔 2019년 2월27일 엔진의 연료 주입장치가 고장 나 충남 태안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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