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이 발행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6일 10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발행된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25개 자치구에 있는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등 5개 앱에서 1인당 월 40만원까지 액면가보다 7%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다.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하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며, 총 보유액 한도는 1인당 100만원이다. 상품권 사용 유효기간은 5년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두차례에 걸쳐 총 75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바 있다.
서울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당일 앱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 시간대를 나눴다. 출생연도가 홀수인 경우엔 12월6일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인 경우엔 오후 2~6시 구매할 수 있다. 각 시간대에 상품권 500억원씩 판매된다. 오후 6시 이후 상품권 여분이 있으면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발행 당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앱 일부 기능은 중단된다. 오전 9시30분~11시30분, 오후 1시30분~3시30분엔 서울페이플러스 앱 ‘가맹점 찾기’ 기능을, 오전 10시~오후 6시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서울시 종로구, 중구, 성동구, 광진구, 성북구 등 각 5개 자치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총 358억원 규모의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도 오는 29일 오전 10시 발행된다. 서울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은 액면가의 10% 할인된 금액에 판매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 보유 한도는 총 200만원이다.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에서 출생연도 홀수·짝수에 따른 시간대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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