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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일요일 아침 ‘계량기 동파’ 경계령…서울 복도식 아파트 ‘비상’

등록 2022-12-16 14:43수정 2022-12-16 18:45

최저기온 이틀 연속 영하 10도 미만
밤 시간 수도 미세하게 열어놓는 것도 권장
수도꼭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수도꼭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오는 일요일,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3단계)를 발령한다.

서울시는 16일 “기상청 중기 예보에 따라 18일부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18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동파 경계’(3단계)로 격상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동파 경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로 구분하는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중 세 번째 단계다. 일 최저 기온 영하 10도 미만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시는 24시간 ‘동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상수도 사업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하루 2개 조를 편성해 동파 급증을 대비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4일 ‘동파 주의’(2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겨울 수도계량기 첫 동파 신고는 지난해보다 한 주 빠른 지난달 30일 접수됐다. 16일 현재까지 접수된 동파 신고는 총 408건으로 노원구에서만 210건(약 51%)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노원구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로, 타 지역에 비해 일 최저 기온이 낮고,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가 많아 동파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려면, 수도 계량기 함을 헌 옷이나 마른 수건으로 채우고 함 외부를 비닐 등으로 넓게 덮어야 한다. 영하 10도 미만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하면, 밤 시간대나 외출할 때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놓길 권한다. 최저 기온 영하 10도 미만인 날에는 일회용 종이컵을 33초에 가득 채울 정도의 양을 틀어놓는 게 효과적이다. 서울시는 “이런 기준으로 수돗물을 10시간 틀어 놓으면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100원 미만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수도계량기 의심될 때는 서울시 상수도 민원 상담 ‘채팅 로봇’인 ‘아리수톡’, 다산콜센터(02-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된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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