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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서울 동부간선 지하화 상반기 착공

등록 2023-02-02 13:21수정 2023-02-02 13:55

동부간선지하도로 재정사업 구간 위치도. 서울시 제공
동부간선지하도로 재정사업 구간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에서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공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2일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대치IC에서 영동대교 남단까지 이르는 2.89㎞ 구간 동부간선지하도로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동부간선지하도로 사업은 민자사업과 재정사업 구간으로 나뉘는데, 이번 도시계획위에서는 재정구간에 대한 심의가 통과됐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8년 민자사업과 동시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원구 월릉로에서 강남구 대치우성아파트 사거리까지 약 13㎞를 잇는 대심도 왕복 4차로 지하터널을 뚫는 공사다. 월릉교에서 영동대교 남단까지 10.1㎞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지하도로 개통으로 동북권과 강남권을 직접 연결하는 주간선도로 기능 확보 및 강남·북의 도로망 서비스 개선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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