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안성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 부위원장 사표가 수리되면,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권익위 고위 인사는 전현희 위원장(임기 올해 6월까지)만 남는다.
권익위 관계자는 20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안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사표를 제출했고 오늘 연차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사의를 표명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부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정희 전 권익위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고, 지난달 김기표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은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 후임으로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와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권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