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원하고 있는 승마체험 현장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올해 학생과 사회적 약자, 소외·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강습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먼저 학생승마체험 사업으로 올해 1만2천명의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정부예산을 포함해 체험비의 70%(22만4천원)를 지원한다. 학생은 30%(9만6천원) 자부담으로 10회의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위기청소년과 장애인·사회적 배려계층·트라우마직업군 등을 위한 무료 승마체험은 19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체험비의 전액(장애인 42만원, 사회적 배려계층·트라우마직업군 32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도민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승마체험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주민의 아이디어로 선정된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승마체험’이 진행된다. 도내 200명의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20회의 무료 힐링승마 체험(1인기준 62만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주민참여예산 편성시 새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안용기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승마체험은 스마트폰, 피시 등 매체에 장시간 노출된 학생들에게 야외활동을 통한 체력증진과 더불어 말과 함께 호흡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복합 힐링 운동”이라며 “도민을 위한 사회 공익적 승마체험을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공익 및 학교폭력 피해청소년 힐링 승마체험 사업의 신청은 해당 시·군(축산과)을 통해 자세한 추진계획 안내와 승마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생승마체험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온라인 예약시스템(http://ghorsepark.co.kr)에 접속하면 손쉽게 승마 프로그램의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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