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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항생제 내성균 ‘CRE 감염증’ 급증세 지속

등록 2023-02-28 14:30수정 2023-02-28 14:34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항생제 내성균 중 하나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이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 집계를 보면, 지난해 CRE감염증 신고 건수는 7026건으로 한 해 전에 견줘 52.8% 늘었다. 10명 이상 집단 감염도 2020년 11건, 2021년 38건, 2022년 55건으로 매년 불어나는 추세다.

경기도는 “올해 들어서도 1월 한 달 신고 건수가 749건으로 전년 동기(453건)보다 64.9% 증가했다”며 “이 가운데 65살 이상 환자 비율이 82%(616건)로 고령층 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고 건수 급증은 CRE감염증이 2017년 전수 감시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의료기관의 신고 인식 향상, 의료기관 이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도는 덧붙였다.

카페베넘내성장내세균속균종은 카바페넴계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장내세균 속 균종이다. 의료 관련 감염병 또는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오염된 기구·물품 및 환경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증이다.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돼 혈류감염, 폐렴, 요도 감염 등 다양한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경기도는 표본감시체계 참여 의료기관을 지난해 55곳에서 올해 87곳으로 확대하고, 감염 관리에 취약한 중소·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는 “의료 관련 감염병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려면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신고를 통해 균주 확인, 격리, 접촉자 검사 등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감염 관리가 필수”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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