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봄꽃으로 뒤덮인다.
서울시는 21일 “춘분을 맞아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서울 전역 160개 노선, 총 70㎞ 구간에 ‘봄꽃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봄꽃은 25개 자치구 주요 도로변과 덕수궁, 경복궁, 남산, 북서울꿈의숲 등 대표적인 관광지에 심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선화, 데이지, 버베나, 루피너스 등을 심어 가로 화분, 테마가 있는 화단, (가로등) 걸이 화분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후 지난 3년간 서울시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상권이 침체한 관광특구 중심으로 봄꽃거리를 조성해왔다.
서울시는 “올해는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봄을 즐길 수 있게 돼 시민들이 가까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심지와 중심도로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주변도 봄꽃거리를 조성하고 주요 공원과도 연계해 거리마다 봄꽃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