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와 성남시 일부 상업지역에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건물 위치뿐 아니라 주차장(차량 출입구)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27일 “주소기반 이동경로 정보구축 시범사업을 끝내, 27일부터 티맵(TMAP) 내비게이션에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교통이 혼잡한 중심상업지역 건물로 수원시 1478개, 성남시 836개 등 모두 2314개다. 차량 출입구, 진입 경로, 보행자 전용도로, 일방 통행자료 등 정보를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티맵 내비게이션에 반영했다.
도는 “이전에는 내비게이션으로 중심상업지역 목적지를 탐색해 도달했을 때 건물 주변까지만 안내해 주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아이디어는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는 수원·성남 외 전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규 경기도 주소정보팀장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소정보사업의 확대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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