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중요한 건 축제라지만…‘벚꽃동산’ 행사는 취소할 수밖에

등록 2023-04-05 16:35수정 2023-04-06 16:37

기업·지자체, 이상기온에 벚꽃 없는 벚꽃축제 고심
지난 30일 벚꽃이 만발한 대전 동구 대청도 벚꽃길 모습. 대전 동구청 제공
지난 30일 벚꽃이 만발한 대전 동구 대청도 벚꽃길 모습. 대전 동구청 제공

이상 기온으로 벚꽃이 일찍 개화하면서 인천에서 벚꽃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에스케이(SK)인천석유화학은 5일 ‘벚꽃동산 개방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6~11일 벚꽃동산 개방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행사 기간 이전 벚꽃이 만개했고 지난 4일 밤부터 인천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벚꽃이 지면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당초 방문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8~9일에는 벚꽃이 완전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도 행사 취소 이유다.

기상청 날씨누리를 보면 인천(자유공원)의 벚꽃은 지난달 31일 개화하기 시작해 지난 2일 만발했다. 이는 당초 기상청이 올해 인천 벚꽃 개화 시점으로 예상한 날보다 8일 정도 빠르다.

SK인천석유화학 쪽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벚꽃동산 개방행사를 4년 만에 열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이상기온 탓에 행사를 취소했다”며 “다만 지역상생이라는 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 예정된 기부금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른 벚꽃 개화는 벚꽃축제를 계획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고민거리다. 대전 동구가 대표적이다. 대전 동구는 오는 7~9일 ‘대청도 벚꽃축제’를 계획했지만 축제 기간에 벚꽃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전 동구는 지난달 30일 대청도를 찾아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축제’라는 펼침막을 걸고 행사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공짜 관사’ 전국 1470개…세금으로 수도·전기요금까지 내줘 2.

‘공짜 관사’ 전국 1470개…세금으로 수도·전기요금까지 내줘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 3.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체포·압수수색 영장 발부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4.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대보름에 전국 곳곳 대설 특보…중대본 ‘주의’ 단계 가동 5.

대보름에 전국 곳곳 대설 특보…중대본 ‘주의’ 단계 가동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