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에 참가한 아이들이 풋살을 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어린이집과 민간 체육시설이 함께 진행해온 3~5살 유아들의 무료 체육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6일 지난해 7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했던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을 올해 14개 자치구로 늘리고, 유아 4800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660명의 유아가 참여해 수영, 농구 등 매주 1~2회씩 규칙적으로 운동했다. 서울시는 유아스포츠단을 통해 체육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교우관계와 사회성 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 유아스포츠단은 올해 풋살, 수영, 음악줄넘기, 농구, 클라이밍, 태권도, 합기도, 발레, 탁구, 유아체육 10개 종목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올해부터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유아스포츠단에 참가하는 유아의 체력 측정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전문 장비를 활용해 기본적인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및 순발력, 민첩성, 협응력 등 유아의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진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 유아들이 스포츠단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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