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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0일간 노후·위험시설물 2389곳 점검…드론 활용도

등록 2023-04-16 16:38수정 2023-04-17 02:30

서울시청. 김봉규 선임기자
서울시청. 김봉규 선임기자

서울시가 올해 집중 안전점검 기간 두달 동안 노후 시설물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 2389곳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16일, 이달 17일부터 오는 6월16일까지 건설 현장, 노후 건축물, 도로시설물, 산사태 취약지역, 공연장 등 모두 2389곳에 대한 집중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축·전기·소방 등 18개 분야 19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 지역건축사협회 등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집중 안전점검은 세월호 참사 이듬해인 2015년부터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초고층 건물 등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어려운 곳에는 드론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다. 다음달 4일 실시될 고척스카이돔 안전점검에도 드론 등 첨단장비가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점검 대상 시설에 포함돼 안전점검을 받고 싶다면 소관 부서나 관할 자치구에 요청할 수 있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바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중대한 결함은 사용 금지, 철거, 위험구역 설정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점검 결과는 안전정보 통합공개 시스템 누리집에 공개된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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