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일 포르투갈전 경기를 마친 뒤 권경원(왼쪽), 조규성(오른쪽) 선수가 들고 있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태극기. 대한축구협회(KFA) 트위터 갈무리
서울시가 9일 오전 6시에 열리는 20살 이하(U-20) 월드컵 4강 이탈리아전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했다.
서울시는 8일 이탈리아전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을 허가하면서 주최측인 대한축구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울시 및 구청, 경찰, 소방, 교통공사 인원 181명과 주최측 안전인력 114명 등 총 295명을 투입한다.
새벽시간대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교통지원대책도 마련한다. 평소 출근 집중 배차시간대는 아침 7시부터 9시까지지만, 행사 종료 후 해산하는 관람객과 출근시민의 버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를 운행하는 46개 노선을 대상으로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한 9시30분까지 운행한다. 또 지하철 1호선 종각역,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경복궁역 역사를 대상으로 안전운력을 평시대비 16명 증원한 25명을 배치한다. 거리응원전 행사 중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의 반납·대여가 불가능하다.
한국 20살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살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이 끝난 뒤 태극기를 들고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멘도사/연합뉴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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