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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이파’ 조양은 또…이번엔 사기범 도피 교사 혐의로 입건

등록 2023-06-26 11:47수정 2023-06-26 11:54

전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가 2001년 12월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윤운식 기자
전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씨가 2001년 12월 해외원정 도박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지법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윤운식 기자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으로 활동한 조양은(73)씨가 지명수배 중인 억대 사기범의 도피를 도우라고 지인에게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강력범죄수사1계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고철업체 대표 ㄱ씨의 도피를 도와주라고 ㄴ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ㄱ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으로부터 입찰받은 낡은 철도 레일의 무게를 속여 차액 1억5천만원을 가로챘다가 경찰 수사를 받았다. 조씨는 ㄱ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뒤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자 ㄴ씨에게 범행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ㄱ씨는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으며 최근 출소했다. ㄱ씨와 ㄴ씨는 모두 조씨와 같은 종교단체에 다니는 신도로 알려졌다. 조씨는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 출소해 ‘신앙 간증’을 받은 뒤 선교사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에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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