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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반지하 침수 살핀다…호우특보에 경기도 ‘비상 1단계’

등록 2023-06-29 10:14수정 2023-06-29 10:30

우산을 쓰고 걷는 시민들. 〈한겨레〉 자료사진
우산을 쓰고 걷는 시민들. 〈한겨레〉 자료사진

29일 낮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고됨에 따라 경기도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비상 1단계’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대응단계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저지대 반지하주택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과 이동식 물막이판·모래주머니·워터댐·양수기 등 수방 자재를 수해 우려 지역에 전진 배치하도록 일선 시·군에 지시했다.

도는 재난상황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하천수위를 상시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밖에 31개 시·군 및 관계기관과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산간계곡·야영장을 비롯한 집중호우 위험지역 접근 금지,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 요령을 재난 문자로 알릴 계획이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9시 안성·이천·여주를 제외한 도내 2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낮부터 밤사이 시간당 30~5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도는 장마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경기 빗물받이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1만3109곳을 사전 정비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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