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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절반이 마시도록”…서울시, 아리수 개선에 4조원 투입

등록 2023-06-29 13:49수정 2023-06-29 14:08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40년까지 총 4조3229억을 투입해 노후 정수장을 현대화하고 상수도관 교체하는 등 아리수 재정비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재 절반에 못 미치는 아리수 음용률을 50%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29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울시 상수도 종합계획 2040, 아리수 2.0’을 발표했다. 우선 2015년 고도정수 처리를 적용한 지 8년 만에 새로운 공정모델인 ‘서울형 초고도정수 처리'를 연구·도입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2025년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 시범 도입 후 나머지 5개 정수센터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상수도관, 정수장 등 시설도 새로 정비한다. 2043년까지 총 7452억원을 투자해 정수장 용량을 증설하고 시설을 현대화한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수센터 6곳 중 4곳은 30년 이상 노후화된 상황이다. 또 노후 상수도관 교체·세척에 2026년까지 5895억원을 투입한다. 교체주기를 기존 30~40년에서 100년까지 늘릴 수 있는 고강도 소재를 활용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상수도관을 내년부터 시범 도입하고, 2025년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연 650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노후주택 1000가구를 대상으로 배관 세척과 수도꼭지 필터를 종합 지원하는 ‘클린닥터 서비스’를 시범 추진한다. 취약계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수돗물 정거장 역할을 하는 배수지도 1385억원을 들여 확충한다. 서울시는 2021년 기준 36.5% 정도인 음용률을 2026년까지 5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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