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9월1일 개방

2020년 6월 경기도 파주시 문산 임진각에서 휴일을 맞은 시민들이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e-mail]

경기도 파주시가 ‘디엠제트(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9월1일부터 개방한다. 이 노선은 접경지역 11개 지방자치단체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걷기 테마 코스로 구축됐으며, 파주 코스에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분단의 흔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 테마노선을 이용하면 임진각 관광지를 출발해 생태탐방로 1.4㎞를 걸어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남북 군사 대치의 최접점을 조망할 수 있는 도라전망대와 철거 경계 초소(GP) 앞 통문까지 돌아볼 수 있다. 또 상반기 노선에는 없던 도라산 평화공원 코스를 추가해 한반도 모형 생태 못과 상징탑(개벽)을 보며 산책하거나 타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1인당 신청 가능 인원 또한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돼 단체신청이 수월해졌다. 10월까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하루 2회 운영되며, 회당 최소 5명에서 최대 2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 누리집 갈무리

참가자는 관광 당일 임진각 한반도 생태 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 안내소에 집결해 출발하며,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당일 참가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통 컵(텀블러)이 증정된다. 탐방을 원하는 관광객이나 시민은 두루누비(durunubi.kr)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날짜와 시간을 선택 신청한 후 체험비를 입금하고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김기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