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부산 서구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의 한 보세창고에서 식약처 관계자들이 일본산 활가리비에 대한 관능검사와 정밀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기도는 3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구리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당일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다. 이는 해양수산부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의 하나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당일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결제 카드영수증 또는 현금영수증을 행사 부스로 가져가면 구매 금액에 따라 1주간 1인당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가능한 품목은 국내산 수산물로, 젓갈류 등 국내산 원물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포함된다. 다만, 수산대전 제로페이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 정부 비축 수산물 방출 품목, 일반음식점, 수입 수산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9월2~3일 화성시 궁평항수산물센터에서도 양식 광어 1㎏당 3만원을 2만원에, 조미김 팩 1만5천원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행사가 수산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도는 생산·유통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 결과 공개와 더불어 시·군별 지역행사 연계 수산물 할인행사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