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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발빠짐 사고 ‘제로’ 도전? 서울시 ‘자동안전발판’ 설치 확대

등록 2023-09-10 11:44수정 2023-09-11 02:31

지하철과 승강장의 틈을 메우는 자동안전발판이 작동한 모습. 서울시·서울교통공사 제공
지하철과 승강장의 틈을 메우는 자동안전발판이 작동한 모습. 서울시·서울교통공사 제공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1∼8호선에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0일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2024∼2025년 72개역 585개소에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을 확대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자동안전발판은 열차가 정차하고 출입문이 열리기 전 발판이 자동으로 상승하고, 출입문이 닫히면 하강해 열차와 충돌없이 승객의 승하차를 돕는 안전설비다.

자동안전발판은 고정형 고무발판 설치가 어려운 승강장에도 설치 가능해 발빠짐 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지하철 승강장 가운데 틈이 10㎝를 초과하는 3395곳은 열차가 진입할 때 승강장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는 구조여서 충돌 위험이 큰 고정형 고무발판은 설치하지 못했다.

서울시와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열차와 승강장 간격이 10㎝ 이상이며 발빠짐 사고가 발생했던 5개역(시청역·충무로역·동대입구역·성신여대입구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 25곳에 자동안전발판을 시범설치해 운영해왔다. 시범 운영을 통해 발판 폭을 조정하는 등 안전성을 개선하고, 최근 5년간 전체 발빠짐사고의 71%가 발생한 역들을 대상으로 자동안전발판 설치 가능여부도 조사했다.

시와 공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승강장 사이가 넓고 설치대상이 많은 1∼4호선은 내년에, 5∼8호선은 2025년에 자동안전발판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만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을 최소화하는 시설물만으로는 발빠짐 사고 방지에 한계가 있다”라며 “발빠짐 사고는 주로 이어폰을 착용해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느라 승강장 틈을 인식하지 못해서 발생하는만큼 시민의 안전의식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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