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을 연 팔담댐의 모습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휴일과 공휴일에 이용이 가능한 팔당댐 관리교(댐 상부)의 차량 통행이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까지 12월31일까지 3년 동안 전면 중지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댐 전반에 대해 구조 안정성 상향이 요구돼 보수·보강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팔당댐 관리교는 1973년 준공한 국가중요시설로 남양주시 조안면과 하남시 배알미동을 잇는 팔당댐 상부 통행로다. 길이 378m의 2차로다. 팔당댐 관리교를 이용하지 않고 팔당대교 등 우회로를 이용할 때 이동 거리는 최대 9.5㎞이다. 이에 경기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협약을 맺어 2006년 12월부터 휴일·공휴일에 승용차와 소형 화물차에만 통행을 허용해 많게는 하루 4천여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팔당댐 종합 보수·보강공사 완료 전 한국수력원자력, 남양주시, 하남시 등과 협의해 공사 완료 후 팔당댐 관리교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팔당댐 관리교 통행 중지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부터 교통방송, 공중파, 펼침막, 내비게이션, 전광판 등 활용 가능한 매체를 최대한 이용자들의 혼선이 없도록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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