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서울동행단이 서울 강서구 가양5단지 아파트에서 덧유리 시공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마포 성산아파트 등 서울주택도시공사(SH) 영구임대아파트 4개 단지의 주민들은 서울시로부터 덧유리와 방풍재 시공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4일 올겨울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강서 가양5단지, 노원 공릉1단지, 월계 사슴아파트, 마포 성산아파트 등 공사 영구임대아파트 2500세대를 대상으로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산 15억원을 투입해 덧유리, 방풍재 등의 설치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겨울철 건물 에너지의 70%가 창문으로 손실되기 때문에 덧유리, 방풍재 등을 시공하는 것만으로도 주택의 단열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공을 희망하는 세대를 모집했고, 현재까지 2190세대가 시공 의사를 밝혔다. 에너지서울동행단 3명이 집을 방문해 창호 크기를 실측하고, 각 세대에게 맞는 덧유리와 방풍재를 제작한 후 4명이 다시 세대를 방문해 이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12월부터 차상위 이하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민간주택으로 지원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차상위 이하 계층의 자세한 신청 방법 등은 추후 공고된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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