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흥선대원군의 묘소인 ‘흥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해 지난 10일 남양주시, 경기문화재단 관계자와 화도읍 지역주민 등 40여 명과 함께 둘레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 제공
조선 고종의 아버지인 흥선대원군의 묘소인 경기도 남양주시 ‘흥원’ 일대가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됐다. 흥원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묘역으로, 1978년 10월10일 경기도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경기도는 12일 “2018년 흥선대원군의 5대 후손인 이청씨로부터 흥선대원군 묘역과 주변부지 12만6903㎡를 기부받아 2021년부터 화장실과 주차장, 둘레길 조성 등의 정비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둘레길은 바람길, 사색길, 석파길, 소리길 등 모두 4개의 코스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 흥원 인근 학술조사, 편의시설 보완 등을 추진해 도민들이 더욱 쉽게 흥원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흥선대원군 묘소는 애초 경기도 고양군 공덕리(현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조성됐다가, 1908년 파주군 대덕리에 이어 1966년 현재 장소인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산22-2로 이장됐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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