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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추모공간 추진…분향소는 철거 유도”

등록 2023-10-17 00:37수정 2023-10-17 09:51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사 현장에 추모공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에 차려진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관련해선 유가족의 자진철거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사 1주기 전 유족과 합의해 추모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지적에 “(유족과) 꾸준히 접촉을 시도해왔다. 이태원 사고 현장에 추모공간을 만드는 안이 유족의 의사를 반영한 형태로 진척이 있다”고 말했다. 재원 충당 방안에 대해선 서울시와 용산구가 절반씩 부담한다는 방침을 언급하며 “최근에 결재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대해선 “(야당 의원들이)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진정성을 갖고 유족들과 부단히 접촉을 시도했다. 되도록 (유족의) 자진철거를 유도할 생각”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광장 분향소가) 마냥 1∼2년 있을 순 없다”라며 “적어도 1주기까지는 (분향소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이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합동분향소 철거 여부를 두고 유족과 16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지난 4월 ‘유족과의 대화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8월엔 오 시장이 서울시의회 시정질의에서 “(합동분향소는) 자진 철거하도록 유도하는 게 도리”라고 밝힌 바 있다.

배현정 기자 spr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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