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운악산에 이어 명지산(해발 1267m)에도 출렁다리인 ‘하늘·구름다리’를 설치해 오는 3일 개통한다.
명지계곡을 가로지르는 이 출렁다리는 하늘다리(길이 70m·높이 26m)와 구름다리(길이 38m·높이 10m)로 나뉘어 설치됐다. 황톳길을 따라가다 하늘다리를 건넌 뒤 데크 로드 1.2㎞를 지나면 구름다리에 도착한다.
하늘다리에서는 명지폭포 물줄기를, 구름다리에서는 명지계곡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명지산은 1991년 10월 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단풍이 아름다워 가평 8경 중 4경으로 꼽힌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 7월 운악산 중턱에 50m 높이로 210m짜리 출렁다리를 설치했다. 운악산은 가평 8경 중 6경에 해당한다. 운악산 출렁다리는 다리 양쪽에는 전망대도 있어 50m 높이 다리 위에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