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를 운영한다. ‘오르:빛’은 오르빗(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로,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관객들은 빛과 소리를 지닌 12m의 거대한 물탑과 다양한 크기의 물 덩어리가 음악과 함께 선보이는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미디어아트 전시는 무료이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앞서 도는 지난 9월30일부터 10월12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를 진행해 모두 5407명이 관람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 사전 예약 전석이 매진되고, 만족도 4.76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당시 체험형 콘텐츠 특성상 회차 당 관람 인원 제한으로 더 많은 도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시·군 공모를 통해 부천시 잔디광장을 추가 전시 장소로 선정했다. 올해는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이다.
해당 전시는 2022년부터 ‘지역연계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및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내 시·군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많은 경기도민이 문화기술을 즐길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gcon.or.kr) 알림마당 내 ‘교육 및 행사’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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