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이 24일 경기 고양시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의 청사 이전 ‘재검토’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은 24일 오전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청사 건립사업의 종결 처분을 위해 경기도 지방투자심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시 재정 여건 및 계획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주민 설득이 없었다는 경기도의 모호한 의견 제시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고양시는 민선 7기인 전임 이재준 시장 때 지금의 청사가 위치한 주교동에 새 청사를 짓기로 했다. 하지만 민선 8기로 새로 뽑힌 이동환 시장은 올해 초 이 계획을 취소하고 백석동에 있는 요진빌딩으로 청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동환 시장의 계획은 경기도가 제동을 걸면서 암초를 만났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3일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양시가 의뢰한 청사 이전사업 투자심사와 관련해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가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주민 설득과 고양시의회와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기획발전실장이 23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 청사 이전사업 관련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의 투자심사 논의 결과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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