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문을 연 경기도 오산시 국민안전체험관의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 의정부와 파주시에도 ‘국민안전체험관’이 들어선다. 경기도 내에는 지난해 4월 오산시에 체험관이 처음으로 들어섰다.
6일 경기도의 말을 종합하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2단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사업’에 의정부시·파주시가 각각 선정돼 국비 240억여원을 확보했다. 국민안전체험관은 체험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재난 및 안전사고 시 대처능력 향상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유아부터 장애인, 노인까지 전 연령대 맞춤형 특화체험 시설에 증강현실(AR) 소화기, 심폐소생술(CPR) 시뮬레이터, 지진체험 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전시·공연장과 작은 도서관을 갖춘 복합 체험시설과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 의정부 체험관에서는 화생방과 민방위, 파주 체험관에서는 생존 수영과 산업안전 등의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의정부 체험관은 민락동 푸른마당근린공원 내 지상 4층·지하 1층, 건축 총면적 7000㎡, 전용면적 3000㎡에 8개 체험공간, 13개 체험실을 갖추고 46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 체험관은 운정3지구 공원용지 내 지상 4층·지하 1층, 건축 총면적 8000㎡, 전용면적 6741㎡에 8개 체험존, 25개 체험실을 갖추고 30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곳당 사업비 420억원(국비 120억원 포함)이 투입된다. 이들 체험관은 2024~2025년 착공해 2028~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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