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개 업체에 7만8700여명 근무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체들의 2022년도 총매출은 167조 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기업 수는 소폭 줄었으나, 매출액은 전년에 견줘 38% 넘게 급증한 것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해 31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입주 기업은 1622개로 전년보다 1.2%(20개) 감소했다. 판교를 떠나거나 문을 닫은 기업의 86.4%는 중소기업이었다. 반면 상근 임직원 수는 7만8751명으로 전년보다 7.2%(5308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 41.4%, 40대 28.2%, 20대 20.8% 순서였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연구인력은 30.5%, 여성인력은 29.2%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65.8%, 생명공학기술(BT) 14.0%, 문화콘텐츠기술(CT) 10.4%, 나노기술(NT) 등 기타 업종이 9.7%를 차지했다.
전체 입주기업의 2022년 매출은 167조7천억원으로 2021년 매출(120조8천억원)보다 38.8%(46조9천억원) 늘어났다. 총매출액 가운데 제1판교밸리 기업이 157조5천억원으로 93.9%를 차지했다. 제2판교밸리는 10조2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021년 대비 828%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