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1일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노동법 중단' 등을 요구하며 하루 총파업을 벌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4일 대규모 집회로 도심권 주요 도로를 통제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차량 운행을 피해달라고 3일 당부했다.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는 민주노총이 주관하는 이날 집회에는 7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경찰은 예상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원 행궁삼거리와 팔달구청까지 이어지는 도로에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1시간 30분가량 집회를 연 뒤 각각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경기도청 방면으로 3갈래로 행진해 다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일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곳은 화성행궁 사거리∼창룡문 사거리, 영화초교 사거리∼북중 사거리, 창훈 사거리∼북중 삼거리, 중동 사거리∼장안문 로터리, 장안문 로터리∼창훈 사거리 구간이다.
교통통제 시간은 도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일부 구간은 최장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경찰은 집회 장소와 행진 도로 주변 130여 개소에 경찰 오토바이 25대와 교통기동대 3개 중대 등을 배치하고, 1천여명의 경찰을 별도로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당일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해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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