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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당 겨냥 “조국 가족 청문회…금도 넘었다”

등록 2019-08-30 14:34수정 2019-08-30 14:36

이 지사, ‘조 후보 논란’ 침묵 깨고
페북 통해 마녀사냥식 비난 비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을 두고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녀사냥 그만…정해진 규칙대로 해야 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사자의 소명이 결여된 비판은 많은 경우 실체적 진실과 어긋난다. 이해관계가 개입되면 더 그렇다. 그래서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든다)라는 말이 생겼다”며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지금의 상황은 비이성의 극치인 마녀사냥에 가깝고 일방적 공격을 가해 놓고 반론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자한당이 인사청문회 제도를 변질시키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청문회 공방을 통해 양쪽 주장을 모두 들어보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고 청문회는 우리가 합의한 규칙”이라며 “청문회는 국민이 맡길 공적책무를 해내기에 적합한지 보는 곳이지 증거로 실체를 규명하고 죄는 묻는 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판도 아닌 청문회에 당사자가 아닌 가족을 끌어들이는 건 지나치다. 가족 증인 문제로 법이 정한 청문회를 (자유한국당이) 거부하는 것은 그 목적이 정략이라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북 글.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북 글.
이 지사는 끝으로 “조국 후보에 대한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법에서 정한 대로 청문회를 열어 질의자는 충분히 묻고 후보자에게는 해명기회를 준 후 판단은 국민이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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