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관 예정인 케이팝(K-POP)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케이팝(K-POP)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를 창동에 짓기로 한 데 이어, 클래식 음악 전문 공연장과 국악·인디음악 전문 지원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모두 4818억원을 투입하는 음악 산업 청사진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다양한 장소에서 음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케이팝, 클래식, 인디음악, 국악 등 음악 종류별 특성에 맞는 공연과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한다. 이달 개관하는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음악 창작과 음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활음악을 위한 공간으로, 2023년 12월 개관 예정인 창동 서울아레나는 케이팝 전용 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서울클래식홀’과 2024년 개관 예정인 서남권 대공연장도 계획 중이다.
2022년에는 국악 창작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국악센터’, 홍대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인디음악의 제작·유통·마케팅을 지원하는 ‘서울인디음악지원센터’도 설립될 계획이다. 창동역 주변 환승주차장 부지에 조성되는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는 음악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뮤직 비즈니스 아카데미’가 2023년 5월 개관한다.
서울에 새로 들어설 음악 공연장·지원센터. 서울시 제공
장르별 공연 육성 정책도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향의 정기공연은 올해 40회였지만 2023년에는 60회, 전용 공연장인 서울클래식홀 완공 후에는 80회까지 늘릴 예정이며, 인디음악 공연을 지원해 올해 70건이던 라이브 공연을 2023년까지 100건으로 확대할 목표다.
서울시가 계획 중인 음악 축제들. 서울시 제공
시는 시민 누구나 음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늘린다. 음악동아리 연습·공연 장소를 제공하고, 악기 교습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생활문화지원센터’를 기존 25곳에서 107곳으로 늘린다. 오는 12월 개관하는 ‘낙원생활문화지원센터’를 통해 기증 받은 악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악기를 지급하고, 수리와 교육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계절별로 대표적인 음악 축제도 기획한다. 앞서 개최돼 온 5월 ‘서울드럼페스티벌’, 9∼10월에 열리는 ‘인디음악축제’에 추가로 6월 ‘서울국악축제’와 8월 ‘한강썸머 뮤직페스티벌’, 9∼10월 ‘서울뮤직페스티벌’, 11∼12월 ‘서울클래식음악축제’가 새로 열릴 계획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