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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의혹’ 비아이 소환조사…일단 참고인 신분

등록 2019-09-17 14:11수정 2019-09-17 14:16

YG 양현석 대표도 곧 소환 방침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 연합뉴스
그룹 아이콘의 비아이. 연합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과거 대마초 사서 피운 의혹을 받는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를 17일 오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2016년 지인인 ㄱ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캐고 있다. 이날 김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김씨의 이런 의혹과 관련해 ㄱ씨가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한 사실이 지난 6월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로 알려진 지 98일 만이다.

경찰은 김씨가 대마초 구매·흡연 등을 인정할 경우, 김씨를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경찰은 와이지 양현석 전 대표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에게는 김씨의 마약 의혹이 처음 제기된 2016년 당시 ㄱ씨를 회유·협박해 김씨에 대한 경찰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앞서 ㄱ씨는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된 뒤 김씨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냈다.

ㄱ씨는 그러나 같은 달 30일 이뤄진 조사에서 “체포된 날 대마초를 피운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김씨에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고 답해 사실상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ㄱ씨는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며 올해 6월 권익위에 공익신고했다.

권익위는 ㄱ씨 공익신고에 대한 자체 조사를 거쳐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과 경찰은 협의 끝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이 사건 수사를 맡기로 결정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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