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시작 될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의 모습. 서울시 제공.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22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시작한다.
서울시는 이번 성화봉송은 제100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화봉송은 모두 1100여명의 주자가 참여해 2019㎞를 13일 동안 달릴 예정이다.
성화는 오는 22일 아침8시50분께 칠선녀 복장을 한 참가자들에게 불이 붙여진 뒤, 유천호 강화군수와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과장을 거쳐 첫 봉송주자에게 전달 된다. 마니산 봉송주자는 U-20월드컵 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다.
임진각, 마라도, 독도에서도 26일 제100회 전국체전을 기념해 특별채화가 열린다. 임진각 성화는 한국형 구급차를 만든 인요한 박사가 맡는다. 독도 성화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인 한수연, 한철희씨가 들게 된다. 마라도 성화는 29년만에 여자중학생부 육상에서 400m 신기록을 기록하고 소년체전에서 3관왕을 한 양예빈 선수가 하게 된다. 특별성화는 서울시청 광장에 보존되다가 9월29일 합화식에서 강화 참성단 성화와 하나로 합쳐진다.
참성단에서 시작하는 성화봉송은 개막일인 10월 4일까지 13일간 이어진다. 성화봉송단은 7일간은 제99회 전국체전 개최지인 전북 익산시와 제101회 개최지로 예정된 경북 구미시 등 전국 곳곳을 거쳐 서울로 돌아온다. 성화봉송단은 나머지 6일간 서울25개 자치구를 돌게 된다. 전국체전 성화봉송은 10월4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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