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논란의 광화문광장…서울시, 토론회 통해 시민 뜻 모은다

등록 2019-10-16 12:17수정 2019-10-16 12:45

박원순 시장도 토론회 참여해 경청 예정
현재의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시 제공
현재의 서울 광화문광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소통에 나선다. 이에 시는 오는 18일에 열리는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1차 시민토론회’로 시민소통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추진 시기, 범위, 방식 등 광화문광장 사업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해 갈 것”이라며 “특히 토론회 자유토론자 가운데 절반은 서울시 광화문 조성안에 반대입장을 밝혀온 시민단체와 이들의 추천을 받은 이들로 채웠다”고 16일 밝혔다.

1차 시민토론회 주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왜 필요한가'이다. 토론회는 18일 오후3시30분부터 오후6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교보문고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2시간은 건축, 문화관광 등 전문가 10인이 자유롭게 사업 전반을 논의한다. 나머지 1시간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번 토론회에 와 모든 논의를 경청한다.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은 ‘라이브 서울' 누리집(tv.seoul.go.kr)을 통해 생중계로 토론회를 지켜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과 관련한 시민소통의 창구는 지난달 19일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시기를 연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박 시장은 이날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는 ‘경청, 토론, 공개'를 기본방향으로 삼고 올해 말까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시민소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시는 이번 1차 토론회를 포함해 모두 4회에 거친 토론회를 11월까지 열 예정이다. 토론회 현장에서 나온 의견은 광화문광장 누리집(gwanghwamun.seoul.go.kr)에도 올라간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쟁점 가운데 장시간 토론으로 시민 의견을 모아야 하는 의제는 12월에 ‘시민 대토론회'를 열어 다시 논의하게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역사성·보행성·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다. 이번 토론회가 시민들이 그리고 꿈꾸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의견을 용광로처럼 녹여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1.

설 민생지원금 1인당 50만원까지…지자체, 내수경제 띄우기

권성동 의원직 제명 청원 닷새만에 5만 넘어 2.

권성동 의원직 제명 청원 닷새만에 5만 넘어

‘명태균, 윤석열·김건희와 소통’ 담긴 107쪽 검찰 수사보고서 공개 3.

‘명태균, 윤석열·김건희와 소통’ 담긴 107쪽 검찰 수사보고서 공개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않는 고양시…“파주·김포서 장 보겠다” 4.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급 않는 고양시…“파주·김포서 장 보겠다”

광복 80주년, 이육사체 무료로 배포합니다 5.

광복 80주년, 이육사체 무료로 배포합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