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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설리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 없어…조만간 수사 종결”

등록 2019-10-16 12:34수정 2019-10-16 13:42

극단적 선택으로 흔적만 발견
가수 겸 탤런트 최진리(설리)씨가 2017년 6월26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장면. <연합뉴스>
가수 겸 탤런트 최진리(설리)씨가 2017년 6월26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장면. <연합뉴스>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대한 부검에서 범죄혐의점이 없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최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이러한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구두소견 결과, 최씨의 주검에서는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만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최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으로 결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인 13일 오후 6시30분께 최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되지 않자 최씨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그를 발견했다.

최 씨는 아역 배우로 출발해 가수와 연기자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널리 사랑받은 가수 겸 배우다. 그러나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2015년 8월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팀에서 탈퇴했다가 올해 들어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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