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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안성휴게소에 첫 공공의료시설 들어선다

등록 2019-10-16 15:18수정 2019-10-16 15:32

경기도. 내년 상반기 ‘휴게소의원’ 개설
고속도로 통행객·응급환자 등 이용
경기도청.
경기도청.
경기도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응급환자 치료를 할 수 있는 공공의료시설을 설치한다.

경기도는 16일 고속도로 이용자의 일반 진료와 응급 치료, 의료취약지역 보건의료 보장 등을 위해 고속도로에 공공 병·의원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의료시설이 시범 설치되는 곳은 안성시 원곡면 경부속도로 서울 방향(상행) 안성휴게소이며 경기도는 이곳에 ‘경기도립안성휴게소의원(가칭)’을 내년 상반기에 개설한다.

휴게소의원에서는 고속도로 이용객 진료, 일차적인 응급환자 처치와 이송 지원, 기타 공공보건의료법이 정한 공공보건의료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 휴게소 종사자와 주변 지역 주민들은 물론 노동 여건상 평소 시간을 내서 일반 병·의원을 찾기 어려운 화물차나 버스 운전자들이 이용할 수도 있다.

휴게소의원 위탁·운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며 경기도의료원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휴게소의원의 의료인력은 응급의학·가정의학 전문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2명씩 모두 6명이 2교대로 근무한다.

경기도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를 1호 휴게소의원으로 선정한 것은 차량 통행량과 휴게소 이용현황, 주변 의료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다.

한국도로공사의 2018년 고속도로 교통량 통계를 보면 노선별 통행량은 경부고속도로가 하루 평균 135만3천대로 가장 많다. 2017년 9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의 하루 이용 차량은 안성휴게소 부산 방향(1만2289대)과 서울 방향(9882대)이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또 안성휴게소에 2013년 12월 민간 의원이 개원해 운영되다가 지난해 9월 문을 닫은 점도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높였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의료취약지역 의료기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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