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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예술·패션·음식문화…서울역 일대가 더 ‘핫’ 해집니다

등록 2019-11-27 21:28수정 2019-11-28 02:41

서울시, 도시재생 앵커시설 8곳 문열어
앵커시설로 고치기 전 용산구 서계동 ‘감나무집’(왼쪽)과 공사 후 감나무집(오른쪽). 서울시 제공
앵커시설로 고치기 전 용산구 서계동 ‘감나무집’(왼쪽)과 공사 후 감나무집(오른쪽). 서울시 제공

철길로 주변 지역과 단절돼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은 서울역 주변에 전시·예술·패션·음식문화 공간이 한꺼번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산구 서계동, 중구 중림동·회현동 등 서울역 일대에 전시·판매·문화활동 복합공간인 ‘앵커시설’(도시재생의 마중물 구실을 할 핵심 시설) 8곳을 28일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역 근처인 중림동, 회현동, 서계동, 남대문시장 일대 총 5곳(195만㎡)을 종합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2017년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서울로7017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 재생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관하는 앵커시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복합문화공간인 ‘중림창고’다. 성요셉아파트 앞 오래된 판자건물과 창고를 개조한 시설이다. 길고양이들의 거처였던 오래된 창고가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곳에서는 매달 화제가 되는 책 저자를 초청해 독자들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하는 ‘심야책방’, 책·생활·브랜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심야살롱’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 중구 중림동에 건설된 ‘중림창고’. 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중림동에 건설된 ‘중림창고’. 서울시 제공

서울역 서부역 남쪽 용산구 서계동 구릉지 꼭대기에 있는 이층집 ‘은행나무집’은 라이브 공연이 열리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변 청파언덕의 오래된 집은 ‘청파언덕집’으로 개관해 마을카페와 마을방송국 등으로 운영된다. 공유부엌과 공유서가, 주민 사랑방 등이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인 ‘감나무집’도 이곳에 마련됐다. 인근 만리시장에는 청파·서계 봉제 장인들의 기술과 경험을 패션산업 지망 청년들에게 전수해주는 ‘서계동 코워킹팩토리’도 문을 연다.

중구 회현동에는 공동육아시설 등이 들어서는 도시형 마을회관 ‘회현사랑채’, 이욱정 <한국방송>(KBS) 프로듀서가 여는 요리교실, 도시재생 세미나 등이 진행되는 ‘검벽돌집’ 등이 개관한다. 회현동 골목길 안쪽으로는 옛 목조건물의 정취가 살아 있는 마을카페 ‘계단집’이 문을 연다.

또한 퇴계로, 만리재로, 중림로 보행문화거리 등 모두 8곳 약 4.2㎞를 정비해 걷는 환경을 개선하고, 남대문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진입광장도 조성됐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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