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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박원순, 미국서 ‘위안부 기림비’ 헌화…“단결 계속될 것”

등록 2020-01-10 13:03수정 2020-01-10 13:44

미국 대도시 최초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프레시디오 공원서 용산공원 조성방안 모색
박원순 시장이 9일 낮 1시30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세인트메리 공원에 민간주도 모금으로 건립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찾아 헌화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시장이 9일 낮 1시30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세인트메리 공원에 민간주도 모금으로 건립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찾아 헌화했다. 서울시 제공

미국 3개 도시를 순방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헌화했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1시4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있는 세인트메리 공원을 방문했다. 이 공원에는 2017년 미국 대도시 최초, 공공부지에는 8번째로 건립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는 미국 ‘위안부 정의연대’와 비영리 단체인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주도해 만들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 어려움에도 여러분이 힘을 모아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기림비를 여기와 서울 남산에까지 설치해주셨다”며 “정의를 위한 단결이라는 대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 시장은 1846년부터 148년간 미군 훈련시설로 쓰이다 폐쇄된 뒤 공원으로 재탄생한 프레시디오 공원을 방문했다. 그는 공원 관리기구인 ‘프레시디오 트러스트’의 윌리엄 그레이슨 이사회 회장 등과 만나 공원운영 현황과 시민참여, 공원운영 재원조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용산공원 조성 방향을 묻는 기자 질문에 박 시장은 “프레시디오 미군기지가 공원으로 전환된 여러 과정으로부터 우리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용산공원)은 무엇을 보존하고 어떻게 환경오염을 정화해 시민들이 사랑하는 공원으로 만들 것인지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샌프란시스코 시장인 런던 브리드 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두 시장은 계층 간 양극화와 불평등·불공정 사회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런던 브리드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흑인 여성 시장으로, 평소 공공주택 공급과 노숙자 문제, 평등사회 구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의 청년 수당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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