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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닐·투명 페트병, 목요일에 따로 버려야”

등록 2020-01-28 13:26수정 2020-01-29 02:32

비닐·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재활용률 올려
투명 페트병, 재생섬유 쓰는 의류산업에 도움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각지에서 배출된 생활폐기물들이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각지에서 배출된 생활폐기물들이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고 있다. 이정아 기자

서울시가 오는 2월부터 투명 페트병과 비닐을 다른 재활용품과 별도로 목요일에 따로 버리게 하는 ‘분리배출제’를 시범 운영한다.

시는 “주택과 상가에서 재활용품을 한 번에 모아 버리다 보니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어려웠다”며 “매주 목요일에 이 두 품목을 수거하고 다른 재활용품은 목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배출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요일과 관계없이 재활용 수거 때 투명 페트병과 비닐만 따로 분리해서 버리면 된다.

서울시는 이런 분리배출제가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올리고 고부가가치 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서울시 자치구 공공선별장 조사 결과, 폐기물 가운데 비닐이 약 50%를 차지했다. 비닐은 이물질로 오염되면 재활용률이 낮은 품목으로 오염물질을 다른 폐기물에도 묻게 해 전체 재활용률을 낮춘다. 페트병은 다른 플라스틱과 섞여 버려져 생산량 가운데 약 10%만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됐다. 나머지는 일본에서 해마다 2만2천톤 수입해왔다.

분리배출제는 환경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 김해, 천안시, 제주도가 시범사업 지방정부로 선정됐다. 7월부터는 전국 아파트로 확대 시행된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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