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최대호 안양시장 “평촌터미널 특혜의혹은 가짜뉴스”

등록 2020-02-12 16:37수정 2020-02-12 16:49

안양 평촌시외버스터미널 특혜의혹 제기한 심재철 의원에
최 시장 “수사 끝났는데 다시 끌고 온 것은 변칙 선거운동”
최대호 안양시장이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평촌시외버스터미널 용도변경 특혜의혹과 등과 관련해 12일 오전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가짜뉴스’라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평촌시외버스터미널 용도변경 특혜의혹과 등과 관련해 12일 오전 안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가짜뉴스’라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속에서도 경기도 안양 지역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입을 열었다. 앞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 시장이 대표이사로 등록돼 있던 ㅎ건설이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터미널 터를 샀다. 이후 지구단위 용도변경이 불가하다는 안양시가, 최 시장 당선 후 돌연 입장을 바꿔 용적률 150%에서 800%로 변경하겠다고 나서 부정부패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이 사안은 문제가 제기돼 검찰 수사까지 받고 해소된 사항이다. 나는 ㅎ건설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도 않다. 그런데 이제 또다시 이를 끌고 나오는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수사 의뢰와 별개로 시민과 법률가, 시의원들로 구성된 ‘가짜뉴스 검증단’도 조만간 발족해 명확히 시시비비를 가려내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도 “토지주택공사의 터미널 터 매각 과정은 전임 시장 시절 이뤄진 것이다. 만약 이 문제에 내가 조금이라도 연루됐다면 법적, 정치적 모든 책임을 지겠다. 온 국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 힘겨워하고 있는데, 제1 야당 원내대표가 총선 득표활동에 열을 올리며 시정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결코 시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최 시장은 ‘ㅎ건설과의 지분관계와 매각 과정이 의심스럽다’는 심 의원 쪽의 의혹 제기를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토지주택공사에 터미널 터 매각을 요구한 것은 오히려 심 의원 자신”이라며 심 의원이 2016년 6월 당시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면담하며 공사 쪽에 터미널 터 매각을 통한 활용도를 제고할 요구하는 심 의원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안양시 평촌동 시외버스터미널 터(1만8353.7㎡)는 1993년 자동차정류장 용도의 도시계획시설로 고시된 곳이다. 그러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과 매연·분진 등 오염물질 배출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장기간 빈터로 방치돼왔다. 이에 안양시는 2009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용도변경·폐지 등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7년 6월 이 터를 민간에 매각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