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서울시, 미술품·유물 35만점 한 데 모아…통합수장고 추진

등록 2020-03-23 14:36수정 2020-03-24 02:31

강원 횡성군에 2022년까지 지어
보관·관리 넘어 체험과 전시까지
강원도 횡성군에 지어질 ‘서울시 통합수장고’ 조감도. 서울시 제공.
강원도 횡성군에 지어질 ‘서울시 통합수장고’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립 박물관·미술관 등의 소장품 35만점을 보관하는 통합수장고를 강원도 횡성군에 짓는다.

시는 서울시 소재 박물관과 미술관이 꾸준히 늘어 기존 시설의 개별 수장고로는 소장품을 보관하기 어렵다보고 ‘서울시 통합수장고'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자체 응모를 거쳐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일대에 통합수장고를 짓기로 결정했다. 통합수장고 개관 목표일은 2022년 6월이이다. 통합수장고는 4만4615㎡의 부지에 연면적 9000㎡ 크기로 지어진다. 이에 횡성군은 통합수장고 인근에 도로, 공영주차장 등 교통 기반시설을 늘린다 횡성 케이티엑스(KTX) 역사, 횡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합수장고를 오가는 버스노선도 만든다. 아울러 시티 투어버스 운영도 계획 중이다.

시는 통합수장고를 단지 유물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시설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안도 내놨다. 통합수장고의 대부분 공간은 대형유리창과 터치스크린 패널 등으로 지어진다. 관람객에게 유물을 보존처리하는 모든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상설전시장에는 소장품을 활용한 테마형 특별전시가 분기별로 열린다. 야외전시실에서도 비석, 전차 등 대형유물과 설치미술 작품이 주기적으로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등에서 그간 가지고 있었지만 전시하지 못했던 소장품이 통합수장고에 한데 모이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통합수장고는 서울시와 횡성군이 상생협력을 펼친 결과로 만들어진 곳”이라며 “죽어있는 창고가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는 개방형 수장고로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