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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운행 ‘임진각 평화곤돌라’ 새달 6일부터 운행

등록 2020-03-26 16:32수정 2020-03-26 16:42

캐빈 26대 임진각~캠프 그리브스 10분간 운행
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 5일까지 임시폐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잇는 ‘임진각 평화곤돌라’가 다음 달 6일부터 임시운행을 시작한다. 파주시 제공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잇는 ‘임진각 평화곤돌라’가 다음 달 6일부터 임시운행을 시작한다. 파주시 제공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임진강을 건너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안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그리브스 사이를 잇는 ‘임진각 평화곤돌라’가 다음 달 6일부터 임시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최근 민통선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1사단과 협의를 갖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종료되는 다음 달 6일부터 곤돌라 운행을 시작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26일 밝혔다.

파주시가 327억원을 들여 2018년 착공한 임진각 곤돌라는 지난 1월 말 공사를 마치고 이달 12일 준공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운행이 무기한 연기돼왔다.

이번 임시운행 기간에는 캠프 그리브스와 연결된 강 북쪽 상부 정류장에 하차하지 않고 850m 길이의 케이블을 왕복하는 캐빈 안에서 주변 경관만 감상할 수 있다. 곤돌라 운행시간은 1회 왕복(1.7㎞) 기준으로 10분가량이며, 캐빈 26대가 설치돼 시간당 2천명가량 이용이 가능하다.

파주시 관계자는 “개장을 무기한 연기할 수 없어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워 임시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진각 평화곤돌라 조감도. 파주시 제공
임진각 평화곤돌라 조감도. 파주시 제공

한편, 파주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관광명소인 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악산과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위생물품을 비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으나, 최근 다른 지역에서 봄꽃명소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도 강화되자 이같이 결정했다.

파주 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지난해 10월2일부터 민통선 안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남북출입사무소 등 출입이 6개월 가까이 중단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부터 오두산통일전망대도 무기한 휴관에 들어가 디엠제트 관광에 기대어 사는 지역 상권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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