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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중학생이 훔친 차로 음주운전 순찰차 들이받아

등록 2020-04-22 18:23수정 2020-04-22 18:39

경기 고양서 10대들 새벽에 둔기로 금은방털이 시도도

훔친 차를 음주 상태로 몰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거나, 새벽 시간대 둔기를 사용해 금은방털이를 시도한 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께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의 한 도로에서 이틀 전 파주에서 도난신고가 접수된 승용차가 경찰의 부배 차량 검색시스템(WASS)에 감지됐다.

도난 차량의 운전자는 차량을 막아선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려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1대가 파손됐으며, 경찰관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이 잡은 운전자 ㄱ(16)군과 동승자 2명 등 3명이 모두 중학생이었다. 특히 ㄱ군은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5시2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금은방에서는 10대들이 둔기를 이용해 유리로 된 출입문을 부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금은방털이를 하려다가 방범 업체에서 설치한 경보음이 울리자 놀라 바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 분석을 바탕으로 12일 만인 지난 17일 용의자들을 모두 검거했다. 사건을 저지른 이들은 만 16살인 남자 고교생과 14살, 15살인 여자 중학생들이었다. 이들은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일부 피의자는 여죄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 중이며, 수사 중인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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