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용인 확진자 직장동료 1명 추가 확진…분당 회사 폐쇄

등록 2020-05-08 10:29수정 2020-05-08 10:34

회사는 전날부터 자진폐쇄·직원 800여명 재택근무
성남시의료원 지원 1명도 확진…“이태원 주점 다녀왔다” 진술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살 남성 ㄱ(66번째 환자)씨의 직장 동료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성남시의료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남성 간호인력 1명도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 내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용인시는 8일 수지구 풍덕천1동에 사는 31살 남성 ㄴ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ㄴ씨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데이터 관련 전문기업의 직원으로, ㄱ씨 직장동료다.

그는 지난 6일 ㄱ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 7일 회사동료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8일 오전 6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ㄱ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 가운데 확진자는 ㄱ씨와 함께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안양시 평촌동 거주 31살 남성에 이어 2명으로 늘었다. 현재 용인시가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는 ㄴ씨의 접촉자는 모두 58명으로, 이 가운데 44명이 회사 직원이다.

44명의 거주지는 성남 16명, 용인 17명, 수원 2명, 화성·광명·고양·안양 각 1명, 서울 4명, 전남 1명 등이다. 주소지 보건소가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 결과 ㄴ씨가 양성으로 판정됐고, 성남 16명을 포함해 39명이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지역의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ㄱ씨가 다니는 회사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날 17층짜리 회사건물 전체를 자진 폐쇄했고, 직원 800여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또한, 성남시는 8일 “성남시의료원 격리병동에서 일해온 20대 남성 간호인력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목 간지러움증이 있어 7일 선별진료에서 검체 채취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성남시 관계자는 “확진된 간호사가 ‘이태원 주점에 다녀왔다’고 진술했다”며 “용인 확진자가 들른 주점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