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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 수도권서 하루 만에 15명 늘어

등록 2020-05-27 14:34수정 2020-05-27 14:45

접촉자 400명 넘어…경기도 4천여명 전수검사 중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려진 선별진료소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려진 선별진료소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2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동작구 39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1명, 26일 10명 등 11명에 이어 최소 12명 이상 더 늘었다. 파생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과 지인 등을 합하면 관련 추가 확진자는 15명 이상에 이른다.

27일 서울시와 경기도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 동작구 사당1동 주민인 이 남성은 24일 새벽부터 두통과 오한 증상이 있어 2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물류센터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인천 부평구 24번 환자를 시작으로, 24일 부천 87번, 25일 부평 26번, 부천 88번에 이어 26일에는 서울 강서구 34번, 구로구 38번, 관악구 58번, 인천 계양구 12번, 부평 27·29번, 경기 파주시 9번이 확진됐다.

이처럼 쿠팡물류센터 감염자가 늘자 방역 당국은 접촉자 489명(잠정)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사 대상으로 분류하고 직원과 방문객 4015명(전날까지 검사완료 1822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접촉자는 감염장소로 추정되는 구내식당 작업실, 흡연실 등 이용자들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쿠팡물류센터 이외에도 대양온천랜드 찜질방, 라온파티 뷔페식당 등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긴급하게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62명의 인력(중앙 13명, 도 의료원 11명, 시보건소 38명)을 투입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도는 쿠팡물류센터를 포함해 9곳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다중이용시설로 공시해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들이 공개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환자 수 누계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집계보다 3명 늘어난 803명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모두 774명으로 전날 5명이 증가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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